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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특징 및 전염성 총정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현재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를 진행하는 것 같은데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뜻, 특징, 전염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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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뉴스 정보 모음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NICD)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확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 지난달 14~16일 환자에게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한 결과였다. 처음엔 ‘B.1.1.529’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가 WHO가 공식 명칭을 그리스 문자에서 따온 ‘오미크론’으로 명명했다.
오미크론은 그리스 문자 알파벳 열다섯 번째 글자로, 당초 열세 번째 글자인 누(ν) 변이로 명명될 것을 예상했으나 WHO는 오미크론으로 이름을 결정했습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해 델타 때와 마찬가지로 우려 변이로 지정됐는데, 전문가들은 기존 백신으로는 예방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무서운 이유는 백신 접종 후 생긴 항체를 무력화 할 수 있는 돌연변이가 많아 오미크론 백신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세계 각국의 대처 상황
위드코로나로 어느정도 풀렸던 방역지침도 잠시, 현 시간 전세계 각국은 변이 차단을 위해 다시 문을 걸어 잠구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이스라엘, 싱가포르, 몰타, 일본, 스위스 등의 국가는 오미크론의 발병지인 남아프리카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하거나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 했습니다.
미국도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지역 8개 국가를 상대로 신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린 상태입니다.
오미크론 대처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월 28일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위험도와 확산 정도를 파악하고, 방역강화국가 등 대상 국가를 확대 또는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은 어제 국토교통부 등 13개 부처와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28일 0시부터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을 모두 방역강화국가, 위험국가,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했습니다.
방역강화국가로 지정되면 비자 발급이 제한됩니다.
또 위험국가로 지정된 국가에서 온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해야 하며, 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지정된 국가에서 왔다면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도 격리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이에 따라 8개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됐습니다.
8개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직항 항공편은 현재 없습니다. 경유지를 통해 8개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은 탑승 수속 과정에서 항공기 탑승이 제한되며 탑승 후 국내에 오더라도 입국이 불허됩니다.
내국인 입국자는 입국 전 14일 이내에 이들 국가에 체류하고 경유해서 들어오는 경우에 격리를 적용받습니다.
입국 시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시설에 격리되며, 국내 도착 전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하고, 격리 1일 차와 5일 차, 격리해제 전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11월 28일 0시 이후 입국 제한 8개국에서 온 항공편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한 QR858편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를 경유한 ET672편이며, 두 편을 합해 내국인 8명이 경유지를 통해 짐바브웨(4명), 모잠비크(3명), 남아공(1명)에서 입국했습니다.
어제까지 5주간 아프리카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들어온 입국자 중 확진자는 22명이었고, 이 중 14명은 델타 변이 감염자였습니다.
나머지 8명은 검체 중 바이러스양이 너무 적어 변이 분석이 불가능했습니다.
최근 4주간 국내 변이분석률은 평균 15.1%입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확인진단법은 변이분석을 위한 유전체분석법보다 요구되는 검체 내 바이러스양이 훨씬 적다"며 "소량의 바이러스로 확진된 검체의 경우 유전체분석이 불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