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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대생이 달리던 택시에서 뛰어내렸다가 뒤따라오던 SUV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숨진 여대생의 친동생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습니다. 정말 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겠는데요. 국민청원 링크 안내드립니다.

 

 

포항 20대 여대생 사망사건 관련 뉴스 모음

 

 

'이상한 데로 가. 무서워' 택시서 뛰어내린 대학생의 마지막 카톡

여대생 A 씨 유족이 사고 전 A 씨가 남자친구와 나눈 대화라며 공개한 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20대 여대생이 달리던 택시에...

www.busan.com

 

포항 20대 여대생 사망사건 국민 청원 링크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PNDHlF

 

스무살 우리 누나가 왜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려야만 했는지..., 밝고 건강한 우리 누나의 죽음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지난 7일 여대생 A 씨 친동생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누나의 사망과 관련한 기사가 인과관계를 생략하고 보도되고 있어 누나가 왜 그런 무서운 선택을 했는지 사람들이 함부로 상상하고 이야기한다"며 글을 올렸다.

이어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로 오해하고 있을 것 같아 하나뿐인 동생으로 죽을 만큼 고통스럽고 진실을 밝히고 싶다"고 청원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8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일 오후 포항시 흥해읍 KTX 포항역 근처에서 택시를 탔다. 승차 전 A 씨와 함께 있던 남자친구는 기사에게 행선지를 A 씨가 다니는 대학 기숙사로 밝혔다. 이후 택시는 A 씨의 기숙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달렸다.

청원인은 "출발 직후 목적지와 다른 낯선 곳으로 향하자 누나가 택시 기사에게 멈춰달라고 요청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에에 따르면 극도의 불안감을 느낀 A 씨는 남자친구에게 "이상한 데로 가 택시가" "나 무서워. 어떡해. 엄청나게 빨리 달려" "말 걸었는데 무시해" 등의 문자를 보냈다. 또 여러 차례 멈춰달라는 요구를 묵살당한 A 씨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두 사람은 약 1분간 통화했다.

이때 남자친구는 A 씨가 택시 기사에게 세워 달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택시 기사의 응답은 들리지 않았고, 남자친구가 A 씨에게 "전화를 기사에게 바꿔달라"고 말한 몇 초 뒤 '쿵' 소리와 함께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청원인은 "어둡고 낯선 길에 빠르게 달리는 택시 안에서 누나는 극도의 공포감과 생명의 위협을 느껴 차에서 뛰어내리는 선택을 했고 의식이 있는 상태로 뒤따라오는 차량과 충돌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누나는 웃음기 많고 화목한 우리 가족에게 가장 소중한 비타민이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털털하고 웃음이 많기로 유명한 친구였다"며 "주사 맞는 것도 무서워할 정도로 겁이 많은 누나가 그렇게 무서운 선택을 할 정도였으면 그 상황이 얼마나 무서웠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이 사고가 누나의 잘못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 제가 누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해 청원 글을 작성한다"며 "스무살 우리 누나가 왜 달리는 택시에서 뛰어내려야만 했는지 밝고 건강한 우리 누나의 죽음을 바로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60대 택시기사는 "행선지를 잘못 알아듣고 다른 대학 기숙사 방향으로 달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택시 기사 진술 등을 바탕으로 의사소통 과정에 빚어진 오해로 A 씨가 달아나기 위해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렸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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